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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여행

[스위스 숙소 후기] 스위스 샬렛 추천 (+에어비엔비)

by 뇸뇸방구 2024.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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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여행 3일차가 되었다.
드디어 스위스의 본격적인 대자연 탐험을 하는 날이다. : )

 



스위스 하면 융프라우요흐, 피르스트, 체르마트 3대장이 가장 유명한데, 그 중 융프라우요흐, 피르스트는 스위스의 중앙 그린델발트에 위치하고 있어, 그린델발트 근처에 숙소를 많이 잡으시는 것 같다.

그린델발트는 인기가 많은 지역이라 숙소를 미리미리 알아봐야 하고,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나는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샬렛을 예약했다!


에어비앤비 숙소 : https://abnb.me/av3pNFgr5Kb
 

공동 주택 · Diemtigen · ★4.95 · 침실 1개 · 욕실 1개

알펜블릭

abnb.me



이곳은 튠 호수의 스피츠에서 2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Diemtigen 이라고 하는 작고 조용한 마을에 있는 샬렛이다.

 

에어비엔비 후기가 너무 좋고, 깔끔하고 무엇보다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2박을 예약했다.

숙소 위치


보통 샬렛은 메일로 예약 가능 여부를 물어보는 번거로움이 있는데, 이곳은 에어비엔비에 올라와 있어 쉽게 예약이 가능했다!



슈퍼 호스트 답게, 엄청 친절한 주인분이 체크인을 도와주셨다.

체크인 전부터 메신저로 주차 위치와 찾아오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해주셨고, 내가 주차하자마자 호스트분이 바로 나와주셨다. (창문으로 차가 들어오는 소리를 들으신 듯 했다!)


 

 

 

숙소는 3층에 있고, 호스트는 같은 건물 4층에 가족과 함께 살고 계신다고 했다. 

 

 


호스트 분이 엄청 친절하게 집 소개를 해주셨고, 식탁에는 웰컴 스낵도 놓여있었다. (초코바랑 견과류 였는데, 피르스트 여행하면서 유용하게 먹었다.!)

 


집은 깔끔하고, 거실, 주방, 욕실, 침실, 테라스로 구성되어 있었다.

 


호텔이 아닌 스위스 가정집에 오니, 진짜 스위스 현지인이 된 기분이었다!

 

 

나무로 된 예쁜 장식장과, 식탁이 있고 

 

 


주방에는 인덕션과 전자레인지, 커피포트, 각종 조리도구, 기본양념, 냉장고, 오븐, 식기세척기 가 완벽하게 구비되어 있어 음식을 만들어 먹기 너무 좋았다.

 


나는 이 주방에서 부대찌개도 끓여먹고, 카레도 해 먹고, 피르스트 가는 날 아침 김밥도 쌌다.

그만큼 주방은 요리하기에 완벽했다..⭐️

(퐁듀 기계도 있었는데, 나는 치즈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사용하지는 않았다.)

 

 


무엇보다 이 집의 장점은 야외테라스가 있다는 점이었다..★

야외 테라스에는 테이블 2개와, 쇼파가 있는데,

 

 


아침에 야외에 앉아 커피 한잔을 마시면 너무너무 힐링이 되는 순간이었다. ⭐️

(스위스 여행을 계획하면서 꿈에 그리던 장면이었다.) 

 

 


침대는 싱글 2개가 붙어있고,

 


침실에 있는 문으로도 야외 테라스로 나갈 수 있었다.

 


화장실도 나름 깔끔하고 온수도 잘 나왔다!

(다만, 어메니티는 따로 구비되어 있지 않아 개인이 가져와야 했다. 수건은 넉넉했다.) 

 


테라스로 나가는 문은 침실, 거실 2개가 있어 이동 동선이 매우 편리했다. : ) 

 


첫날 짐을 풀고 창문을 열었는데, 앞집에 여자 아이들이 말을 걸어왔다.

Hi! I'm OO, What's your name? 
이라는 소리가 들려왔고, 나는 9살 친구들과 짧게 인사를 나눴다. : )

영어 실력이 부족해,, 긴 대화는 나누지 못해 아쉬웠지만 꼬마 친구들이 환영해줘서 기분이 좋아졌다. : )

 



요즘에 이웃간 소통이 단절되고 있는데, 이 마을은 모두가 잘 알고 인사를 나누는 것 같아서 따뜻한 마음이 들었다..⭐⭐

 


저녁시간에 주변 집들을 구경했는데, 스위스 사람들은 대부분 가족끼리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저녁 식사를 하는 것 같았다. 

한국에서는 다들 바쁘다 보니 밥 한끼 조차 같이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 마을 사람들은 여유로운 저녁시간을 보내는 것 같아 내심 부러웠다.

 


나와 엄마는 짐을 풀고 마을 구경을 하러 나갔다.

 


집들이 모두 개성있고, 예쁘게 꾸며져 있었고

 


무엇보다 꽃 장식이 매우 많았다.🏵️

 


그리고 푸른 초원이 펼쳐진 뷰가 너무 아름다웠다. 비가 와서 사진에는 어둡게 나왔지만 실제 보는 풍경은 속이 뻥 뚫리는 듯한 탁 트인, 마치 엽서의 한 장면 같았다. 

 


마을 중간에는 교회도 있고 정각 때 마다 종이 울렀다. (한국에 온 지금도 이 종소리가 너무 그립다..) 

 

 

이곳은 정말 고요하고 한적한 아름다운 동네인 것 같다. 

 



이건 숙소에서 바라본 풍경인데,  동화 속 한장면이었따 ☆

 


해가 지는 모습도, 해가 뜨는 모습도 너무 예쁜 그런 동네였다.
도시가 아닌 시골에 숙소를 잡는다는 건 이런 아름다운 풍경과, 한적함을 즐길 수 있다는 특권이 있는 것 같다.

 

 

이 숙소의 후기를 짧게 정리해보면,  전반적으로 숙소는 정말 너무너무 만족스러웠다.

 



단점을 몇 가지 꼽자면, 위치가 애매해 렌트 여행하는 분이 아니면 접근성이 좋지 않다는 것이 있고, 조용한 동네라 숙소에서 딱히 할 수 있는게 많지는 않다는 것이다.

 

그리고,, 엘리베이터가 없어 무거운 캐리어를 3층까지 들고 왔다 갔다하는게 조금 힘들었다.

이점 말고는 정말 흠잡을 곳이 없는 샬렛이었다. 

스위스에서 샬렛에 한번 살아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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